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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연합뉴스 |
전날(25일) 열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여가위) 전체회의에 불참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오늘(26일) 여야 간 출석 일정 합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오늘(26일) ‘국회 여가위 출석 관련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 설명자료를 내고 “여가부는 25일 예정됐던 국회 여가위 전체회의가 여야 간 참고인 채택 합의 문제로 원활히 진행되지 않은 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여가부는 상임위 일정에 대한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는 즉시 회의에 출석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등 현안에 대해 성실히 답변드릴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여야 합의가 이뤄져 국회 상임위가 조속히 개최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전날 국회 경내에 머물면서도 여가위에는 출석하지 않아 야당 의원들이 직접 김 장관 찾기에 나서는 등 난데없는 '숨바꼭질'이 벌어졌습니다.
전날 여가위 전체회의는 여야 간 증인 출석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파행됐습니다. 여당은 회의 진행이 어렵다며 회의에 불참했고, 김 장관도 끝까지 얼굴을 비추지 않았습니다.
결국 회의는 당초 개의 예정이던 오전 9시보다 40여분 늦게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개의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김 장관 출석을 공식적으로 요구하기 위해 ’국무위원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으나 김 장관은 출석 통보서를 전달받은 후에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일부 야당 의원들은 김 장관 해임 건의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여가위 민주당 간사인 신현영 의원은 이날 여가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상임위 일정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뤄지는 즉시 회의에 출석하겠다'고 밝힌 것에 관해 자신의 SNS에 "주말에 입장문을 낸 것은 김 장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국민의 뜻을 받들어 조속한 여가위 개의를 위해 협상을 다시 시작하겠다. 국민의힘의 공동 노력을 기대한다"며 "회기 중이 아니어도 상임위 전체회의 개의가 가능한 만큼 돌아오는 주에 잼버리 (사태의 진상) 규명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