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물러간다는 '처서'가 지났는데도 무더위 기세가 꺾이질 않고 있죠.
다음 주부터는 비가 내리고 폭염이 잦아들 거라는데 제 9호 태풍 '사올라'와 제 10호 태풍 '담레이'가 변수입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틀 전 장대비를 쏟아내던 서울의 하늘이 맑게 갰습니다.
▶ 인터뷰 : 이채민 / 경북 경산시
- "오늘은 땀이 덜 나서 사진 찍는데 정말 좋았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서 날씨도 좋은 거 같아요."
아이들은 분수광장에서 막바지 물놀이에 한창입니다.
▶ 인터뷰 : 정의선(왼쪽) 박성호(오른쪽) / 서울 성동구
- "가족이랑 나와서 정말 재미있고 물놀이 하니까 좋아요. 바람도 불고 하니까 더 괜찮은 거 같아요. 구름이 많아서 햇볕이 많이 안 샌 거 같아요."
하지만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8월 하순 치고는 무더운 날씨가 두드러졌습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오늘(25일)은 남부지방과 중부 내륙 일부를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령됐습니다."
무더위는 며칠간 비를 뿌렸던 저기압이 중국 북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찾아왔는데, 주말 내내 이어집니다.
하지만 다음 주 초부터 중반까지 또다시 전국에 많은 비가 예고됐습니다.
주 후반까지 이어질 국지성 호우는 제 9호 태풍 '사올라'와 제 10호 태풍 '담레이'의 진로에 달렸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 래 픽 : 김지예 권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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