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말 추석 엿새 간의 황금연휴가 만들어질까요.
정부가 추석연휴와 개천절 사이에 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그럴 확률이 높은 분위기입니다.
첫 소식,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긍정적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이렇게 되면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9월 28일부터 개천절까지, 엿새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집니다."
▶ 인터뷰 : 허서윤 / 서울 도림동
- "친정, 시댁 다 가는데 그래도 6일이면 시간이 넉넉하니까 마음이 좀 더 여유로워진 것 같고, 둘 다 갈 수 있게 되니까 여유로울 것 같아요."
대통령실은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엔 여당인 국민의힘 제안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내수 진작과 추석 교통편, 민간의 자체적인 휴무 상황 등을 고려했다는 설명입니다.
확정될 경우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임시공휴일 지정입니다.
앞서 문재인 정부에서는 취임 첫해 추석연휴에 임시공휴일을 지정해 열흘간의 연휴를 만들었고, 코로나19가 본격 유행한 2020년에는 사기진작 차원의 임시공휴일을 지정했었습니다.
임시공휴일은 국무회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확정되는 가운데 당정은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신성호 VJ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