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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종 "우발 범행·살해 고의 없었다"…취재진 보고 "우와"

기사입력 2023-08-25 19:00 l 최종수정 2023-08-25 19:29

【 앵커멘트 】
서울 신림동 성폭행 살인범 최윤종이 맨얼굴로 취재진 앞에서 서서 "우발 범행이었다"며 재차 살해 고의성을 부인했습니다.
목을 졸랐다고 시인하면서도 살해할 생각이 없었다는 건데, 이건 앞뒤 말이 안 맞죠.
경찰서에 몰려든 취재진을 보고 "우와" 하면서 탄성을 내뱉기도 했습니다.
이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림동 성폭행 살인범 최윤종이 취재진을 보면서 짧은 탄성을 뱉습니다.

▶ 인터뷰 : 최윤종 / 신림동 성폭행 살인범
- "우와"

모자와 마스크 없이 맨얼굴로 나온 최윤종은 피해자에게 죄송하다면서도 우발적인 범행이었다며 살해 고의성을 재차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최윤종 / 신림동 성폭행 살인범
- "범행 왜 저질렀습니까?"
= "우발적으로…."
- "처음부터 살해하려고 한 겁니까?"
= "아 그건 아니에요."

범행 계획 시점에 대한 질문에도 "잘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경찰은 이달 최 씨가 살인과 살인 예고 글 등에 관련된 기사를 집중 열람하고,

넉달 전에는 범행에 사용한 흉기인 '너클'이란 단어를 검색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최윤종은 지난 21일 피해 여성의 사망 원인이 질식사라는 구두 소견이 나온 뒤, '피해자의 목을 졸랐다'고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최윤종을 송치하면서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보고 강간치사가 아닌 강간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사건을 넘겨 받은 검찰은 4명의 전담수사팀을 꾸려 최윤종의 살인 고의성 등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고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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