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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0월 사퇴설'에 "저에 대한 지지 더 강화돼"

기사입력 2023-08-25 15:14 l 최종수정 2023-08-25 15:28
사퇴설 거부 의사 밝혀
"78%라는 역사에 없는 압도적 지지로 당 대표 돼"
"총선 어떻게든 이긴다는 게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가 오늘(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가 오늘(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불거진 '10월 대표직 사퇴설'을 "(단합을 유지해) 내년 총선을 어떻게든 반드시 이긴다는 게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라며 일축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어제(24일) TJB 대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10월에 사퇴하고 비대위가 꾸려진다는 전망이 끊임없다'는 질문에 "제가 78%라는 역사에 없는 압도적 지지로 당 대표가 됐고, 지금도 그 지지는 유지되는 정도를 넘어 더 강화됐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퇴진설에 대해 "전망이 아니라 기대일 것"이라며 "그렇게 하기를 바라는 여당이 특히 그럴 것이다. 그에 동조하는 일부 입장도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여당뿐만 아니라 민주당 내에서도 나오는 자신에 대한 퇴진 요구에 대해 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표는 '내년 총선에 자신 있느냐'는 질문에 "선거에 임하는 정당이 이기자고 해서 이겨지는 것은 아니"라며 "결국은 거대한 민심이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지금까지는 비록 부족한 게 많이 있었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국민께서 기대를 가질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저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검찰이

자신에 대한 2차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는 것에 대해 "비회기 기간에 하라"며 "그러면 우리가 방어하지 않고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아울러 "부당하긴 하지만 언제든 소환하면 응해서 조사를 받겠다"며 "(검찰이 주장하는) 사실은 전혀 근거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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