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또 정찰 위성 발사에 실패한 날, 우리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간 큐브위성이 찍은 한반도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국산 큐브위성의 첫 촬영 성공이죠.
북한 만리경 1호 무게 300kg으로 추정되는데, 우리 큐브위성은 단, 6kg에 성능은 뒤지지 않으니 발사체나 위성 기술 모두 비교가 안 됩니다.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우주스타트업 카이로스페이스가 만든 큐브위성 'KSAT3U'가 지난 7일 촬영한 경남 사천과 통영의 모습입니다.
무게 6kg짜리 큐브 위성인데 해상도 30m의 선명한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위성에 탑재된 22mm 편광 카메라가 하루에 한 번 한반도 상공 550km 궤도를 돌며 촬영했습니다.
지난 5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궤도에 올려놓은 지 75일 만입니다.
앞으로 한반도 지형 조사 뿐 아니라 기상 관측에도 쓸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양수 / 카이로스페이스 본부장
- "다른 지역에 대한 촬영 데이터도 들어오고 있고요. (앞으로) 한반도 지표면의 수분을 측정하는 편광 측정 데이터를 관련 기관, 학교 등에 공유하는…."
북한이 궤도에 올려 보내려 시도했던 정찰위성 만리경 1호는 무게가 300kg나 되지만 해상도는 정찰 기능에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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