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예보된 소나기 탓에 우산 준비해서 나가신 분들 많으셨을 겁니다.
비 소식은 모레(24일)까지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세차게 내리는 비에도 더위는 꺾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내일이면 절기상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인데도 말이죠.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우산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비웃듯 맑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맑았던 하늘에서 강한 소나기가 퍼붓습니다.
수도권을 포함한 충청, 전라 등 전국 곳곳에서 한때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서해 5도와 인천, 제주산지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처서인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적게는 30mm, 많게는 150mm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북서쪽에서 한반도로 접근해오는 비구름의 영향입니다.
▶ 인터뷰(☎) :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22일에서 24일은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우리나라 쪽으로 접근해 오는 비구름대의 영향에 의해서 수도권 지방도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시기가…."
모레까지 이어지는 비 소식에 더위가 한풀 꺾이나 싶었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0도를 웃돌며 더웠습니다.
비가 그친 후 주말에는 또다시 무더위가 찾아올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최희지 / 기자
- "강한 햇볕에 의한 지면 가열과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오르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여름의 끝과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처서가 지난 후에도 당분간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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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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