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예산 문제…짧은 시간 대여로 예행연습 시간 부족"
↑ 지난 6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부안군 잼버리장 내 프레스센터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서 불거진 화장실 위생 논란과 관련, "예산과 준비 시간이 부족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관영 지사는 어제(21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조직위하고 회의하는 과정에서 여러 번 물어봤는데, 조직위에서는 과거 두 번의 잼버리 사례에 비췄을 때 화장실이 결코 부족하지 않았다고 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변기 하나가 17명을 커버하기 때문에 결코 적지 않다는 (조직위의) 답변을 신뢰할 수밖에 없었다"며 "다만 청소를 자주 해야 하는데 조직위에서 오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두 번 정도 청소 계획을 세웠으나 실제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쓰다 보니 자주 더럽혀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김 지사는 "화장실이 어떻게 더럽혀지는가에 관한 소위 예행연습을 할 기한이 없었다"며, 준비 시간 부족을 화장실 논란 야기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김 지사는 "화장실을 두 달 렌털하면 돈이 더 들어가기에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 렌털을 하다 보니까 화장실 관련된 모든 장치가 7월
이어 "결국 예산의 문제"라며 "첫째, 둘째 날부터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잘못이 있지만 또 나름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많이 아쉽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