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과 국기원의 설립자이자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과 세계화에 기여한 고 김운용 총재를 기리는 대회가 4년 만에 열렸습니다.
60개국에서 3천여 명의 선수가 참여한 그야말로 태권도의 잔치였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렁찬 기합 소리와 함께 위력적인 격파 시범에 감탄이 쏟아집니다.
태권도 세계화의 주역 고 김운용 총재를 추모하는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가 재개됐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중국, 몽골 등 60개국에서 3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습니다.
▶ 인터뷰 : 장대식 / 넷제로2050기후재단 이사장(대회장)
- "태권도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김운용컵 국제오픈대회 대회장을 맡은 장대식입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19등으로 4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는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재춘 위원장의 역할이컸습니다.
▶ 인터뷰 : 최재춘 / 김운용 스포츠위원회 위원장
- "코로나로 인해서 4년 만에 대회를 치르게 됐습니다. 태권도를 이제 하나로, ITF, WT 모두 하나로 모여서 유네스코에 등재하려고 합니다. "
세계태권도연맹의 G1 랭킹포인트 대회로 인증된 이번 대회는 올림픽 스타일의 겨루기 경기뿐만 아니라, 품새와 주니어 겨루기, 카뎃 겨루기, 기술격파, 시범 팀 대항 등이 열려 볼거리를 더했습니다.
▶ 인터뷰 : 박민건 / 신남초등학교 3학년
- "저희 형이 먼저 시작했는데 저도 따라하고 싶어서 시작했어요. 태권도 선수가 꿈이고 올림픽 가서 금메달도 따고 많이 해보고 싶어요."
반듯한 자세를 기본으로 단전호흡을 통해 훈련하는 태권도는 척추와 다리 건강에 좋고 유연성도 기를 수 있어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 인터뷰 : 장영자 / 실버 태권도인
- "77살입니다. 몸에 대한 여러 가지 건강, 다리가 나이를 먹으면 아프거든요. 다리 운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굉장히 좋습니다. 나이 많이 드신 분들도 다 같이 참여하시면."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김운용스포츠위원회는 오는 10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국제 오픈 태권도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