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신림동 성폭행 사망 피의자 최 씨에 대해 거짓말 탐지기 검사를 검토 중입니다.
피해 여성을 성폭행할 의도만 있었지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는 최 씨 주장에 대해 진위를 확인하려는 겁니다.
최 씨 혐의는 강간살인으로 변경됐습니다.
이상협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신림동 성폭행' 피해 여성이 사망하자 경찰은 피의자 최 씨의 혐의를 강간살인 혐의로 변경하고 거짓말 탐지기 검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 여성을 성폭행할 의도만 있었지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거짓말 탐지기로 최 씨 진술에 대한 진위를 확인해 살해 의도를 입증할 방침입니다.
최 씨는 지난 17일 서울 신림동 공원의 등산로에서 여성을 무차별로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최 씨에게 강간상해를 처음 적용한 뒤 살인미수로 혐의를 바꾸는 도중 폭행당한 피해 여성이 숨지자 강간살인으로 변경했습니다.
법원은 그제 최 씨가 도망갈 위험이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 인터뷰 :최 씨/신림동 성폭행 피의자(그제)
- "(살해 의도 있으셨나요?) 없었습니다."
- "(범행 언제부터 계획하셨습니까?) …."
경찰은 최 씨의 신상 공개를 위한 위원회를 열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피해 여성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편집: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