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观察者网 유튜브 갈무리 |
중국에서 비행기 창문에 매달린 채 수천 미터의 고도를 견디는 바퀴벌레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펑파이 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는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공개돼 화제가 된 ‘바퀴벌레와 비행’이라는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지난 16일 중국 윈난성 시솽반나를 출발해 저장성 닝보로 향하는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 A 씨가 비행기 창문을 촬영해 올린 영상에는 항공기의 창문 밖에 붙어 있는 바퀴벌레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A 씨는 "(창문 밖에) 커다란 바퀴벌레가 있었다"며 "비행기에서 바퀴벌레를 목격한 것은 처음이라 영상을 촬영했다"라고 전했습니다.
A 씨는 비행기가 높은 고도로 올라왔음에도 형체를 그대로 지키고 있었다면서 "크기도 제법 컸다. 비행기가 위, 아래 방향으로 움직일 때마다 살아서 동시에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비행이 지루하고 심심했는데 바퀴벌레가 살아서 움직이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그 나름대로 여행의 재미를 배가시켰다"며 웃
한편 현지 네티즌들은 "바퀴벌레가 항공권을 구매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중국 국내선 비행기는 운전 실력이 형편없는데 분명히 이 바퀴벌레도 멀미를 했을 것이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4,500만 회를 돌파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