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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승객 몸무게 잰다…왜?

기사입력 2023-08-19 11:30 l 최종수정 2023-08-19 11:40
원하지 않는 경우 탑승 시 직원에게 알리기

사진 = 대한항공 제공
↑ 사진 =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국내선과 국제선 이용 승객들을 대상으로 몸무게 측정에 나섭니다.

대한항공은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 김포공항 국내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9월 6일까지,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9월 8일부터 9월 19일까지 휴대 수하물을 포함한 승객 표준 중량을 측정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승객들은 탑승 전 게이트 앞에서 기내에 들고 타는 휴대용 수하물과 함께 몸무게를 재게 됩니다.

국토부 ‘항공기 중량 및 평형 관리기준’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최소 5년 주기 또는 필요시 승객 표준 중량을 측정해 평균값을 내야 합니다. 이 수치는 항공기 무게나 중량 배분을 산정할 때 적용됩니다.

측정 자료는 익명으로 수집돼 안전 운항을 위한 자료로 사용되며, 측정을 원하

지 않는 경우 탑승 시 직원에게 알리면 됩니다.

국내 항공사인 티웨이, 제주항공 등에서도 지난 2018년 몸무게를 측정한 바 있습니다.

승객의 정확한 무게를 측정할 수 있으면 추가로 소모되는 연료량을 줄일 수 있어 연간 10억 달러 정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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