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3월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성호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당내에서 대표적인 친(親)이재명계 인사로 꼽히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가 구속된다 하더라도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습니다.
정 의원은 오늘(1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진행자가 "이 대표가 구속되면 '플랜B'가 있냐"고 묻자 이 같이 답했습니다.
여기서 '플랜B'는 전날 MBC 라디오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염두에 둔 '플랜B'를 고민하고 있다"는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의 발언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정 의원은 "어쨌든 임기가 있는 당 대표다. 구속이 되었다고 해서 사퇴 한다면 더 큰 혼란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정권이 '검찰력'을 총동원해서 야당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 내부 구성원들이 일치단결해야 한다는 게 정 의원의 주장입니다.
이어 진행자가 "경찰이 회기 중에 체포동의안을 보내오면 이 대표가 의원들에게 가결·부결 요청을 할 가능성이 있냐"고 묻는 질문에는 "불필요
정 의원은 "이미 체포동의안은 포기하겠다고 (이 대표가) 얘기했다"면서 "(불체포특권 표결은 의원들의) 특권이기 때문에 각자의 소신과 양심에 따라 판단하면 될 문제이지 당 대표가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