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8일) 미국 현지에 도착합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부친 고 윤기중 교수의 3일장을 마치자마자 곧바로 출국해 1박 4일간의 강행군에 나섰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 대통령이 공군 1호기에 올라 환송 인사들에게 손을 흔듭니다.
해외 순방 때마다 늘 함께 했던 김건희 여사는 이번에는 빠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미국에 도착해 내일 워싱턴 DC 인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하루 동안 정상간 오찬, 한미·한일 양자회담까지 마치고 곧바로 귀국길에 오르는 1박 4일간의 강행군입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는 3국 안보 경제협력의 역사를 2023년 8월 18일 이전과 이후로 나누게 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부친 고 윤기중 교수의 발인과 안장을 지키며 사흘 동안의 장례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운구 차량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침통한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도 포착됐지만, "부친상을 애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내부 만찬을 가지며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