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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 청구 시기·내용은…깊어지는 검찰의 고심

기사입력 2023-08-17 19:00 l 최종수정 2023-08-17 19:22

【 앵커멘트 】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장 청구를 놓고는 검찰의 속내는 복잡합니다.
국회 회기냐 비회기냐, 영장의 시기도 결정해야하는데다, 현재 수원지검에서 별도로 진행 중인 대북송금 사건을 함께 묶어서 영장을 칠지도 고민을 해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어서 정태웅 기자입니다.


【 기자 】
영장을 비회기 중 청구해달라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발언에 검찰은 말을 아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소환 조사 진행단계"라며 "영장 청구 시기는 앞서 언급하기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은 일정대로 조사를 마친 뒤 현재까지 수사결과를 종합해 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며, 국회 회기 여부는 특별히 고려 대상이 아닌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검찰 내부에는 "피의자가 영장 청구를 전제로 하고, 시기까지 선택하겠다는 건 부적절하다"며 불쾌감을 나타내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영장 내용을 두고도 고심은 이어집니다.

당초에는 수원지검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백현동 의혹을 묶어 영장을 청구할 거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재판이 파행되면서 관련 수사도 진척이 더디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bigbear@mbn.co.kr]
- "검찰 안팎에서는 두 사건을 병합해 영장을 청구하려면 9월 이후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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