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히말라야 인근에서 24시간 동안 내린 폭우로 무려 50명이 숨졌습니다.
진흙 더미에 아직 많은 사람이 깔려있는데, 비가 계속 와서 실종자 구조 작업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장정 여럿이 바위더미 등 잔해를 치우고 있고, 다른 쪽에서는 삽과 맨손으로 무너진 흙더미를 파헤치느라 분주합니다.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흙탕물은 끊임없이 밀려옵니다.
현지시간 15일, 인도북부 히말라야 산맥 자락에 위치한 히마찰프라데시에 내린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났습니다.
무려 50명이 이 비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 인터뷰 :수크빈더 싱 수쿠/히마찰프라데시주 총리
-" 비가 24시간 동안 (히마찰프라데시주에) 내렸습니다. 이 사원에만 20~22명이 갇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실종자만 최소 20명에 달하는데, 굴삭기 접근이 어려운데다 비까지 계속 내려 구조 작업은 더딥니다.
▶ 인터뷰 :무케시 아그니토리 /히마찰프라데시주 수석 부장관
-" 이 곳 상황은 너무 안좋습니다. 홍수가 계속되고 있고 강이 넘쳐나 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지난달부터 몬순으로 불리는 우기가 시작되며 주택 붕괴와 도로 유실 등 각종 사고로 사망자만 600명이 넘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편집 : 김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