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간척지인 새만금은 농업과 관광을 포함해 다양한 가능성을 지녔고, 세계 잼버리를 통해 이를 알리려 했던 의도였습니다.
하지만, 폭우과 폭염, 각종 벌레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 보니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잼버리 조직위원회의 사업계획과 예산 등 대부분의 업무는 여성가족부 장관이 승인하게 돼 있습니다.
없애기로 한 부처의 힘 없는 장관에게 모든 권한을 주고, 여기에 공동위원장 3명을 추가한 겁니다.
민주당 김윤덕 의원과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예비비 집행을 두고 고성을 주고받았다는 것이 컨트롤 타워 없는 현실을 보여줬습니다.
또 하나의 쟁점은 84억 원에 달하는 과도한 운영비, 시설비는 고작 130억 원인데, 예산 배분을 제대로 한 것인지도 의문입니다.
조만간 시작될 감사원 감사는 이 부분을 규명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