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5일)은 78주년 광복절입니다.
윤봉길 의사가 두 아들에게 남긴 유서, 안중근 의사가 유언이 담긴 발레 공연 등 의미 있는 전시와 공연을 정설민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윤봉길 의사는 거사를 앞두고 공책에 볼펜으로 유서를 남겼습니다.
"피가 있고 뼈가 있다면 조선을 위하여 투사가 되어라."
두 아들에게 남긴 당부에서 독립을 향한 간절함이 느껴집니다.
▶ 인터뷰 : 박예인 / 서울 성북구
- "처음 윤봉길 의사의 유서를 보게 됐는데 이를 통해서 그분들의 뜻을 더 깊이 알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던 거 같아요."
이봉창 의사의 선서문에는 비록 거사에는 실패하고 사형당했지만, 일왕 저격을 위해 일본으로 떠날 당시의 결연한 의지가 담겼습니다.
▶ 인터뷰 : 김진실 /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 "(두 보물을 통해) 의열투쟁으로 목숨을 바치면서까지 조국의 독립을 염원했던 두 청년 의사의 의지를 뒤돌아보고…."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안중근 의사의 유언은 창작 발레로 재탄생했습니다.
단지 동맹과 하얼빈 의거, 사형장으로 향하는 마지막 모습 등 그의 삶을 묵직하게 담아냈습니다.
진정한 해방을 맞지 못한 이들을 소개하는 전시도 있습니다.
사할린 교포 2세이자 사진기자인 이예식은 학살당한 조선인들, 돌아오지 못한 후손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 인터뷰 : 이예식 / 사할린 새고려신문 사진기자
- "아버지가 모집으로 사할린 들어가서 69년 살다가 영구 귀국하셨어요. 아버지 생각하면 눈물까지 나와요."
광복절을 맞아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이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신성호 VJ·이준우 VJ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백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