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6호 태풍 카눈이 현재 수도권을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경기도 이천 다시 한 번 연결해보겠습니다.
윤길환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경기도 이천시 청미천 앞입니다.
조금 전 중계 시점보다는 상황이 좀 나아졌지만, 여전히 거센 빗줄기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충북 충주 지역에서 조금씩 북상하던 카눈은 이곳 이천 주변을 지나 계속해서 느리게 북상하고 있는데요.
태풍에 대비한 듯 거리엔 차도 사람도 잘 보이지 않는 모습이지만, 혹시나 주변을 지나시는 분들이 있다면 지금도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앞서 카눈이 경북에서 충청권으로 이동할 때 '중'이었던 강도가 한 단계 약화했지만, 기상청은 여전히 초속 17~24미터의 강한 바람으로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초속 24미터면 지붕이나 간판이 날아갈 수 있는 수준의 바람으로 여기에 태풍이 점점 속도를 낮춰 경기 지역을 지나간다면 곳곳에서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집중 호우로 산사태도 우려되는데요.
산사태 우려 지역 200여 곳을 사전 통제한 경기도는 지난해에도 폭우로 경기 광주 남한산성 주변 마을 등에서 큰 피해를 본 만큼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특히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이천에서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yoon.kilhwan@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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