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관통해 북상 중인 태풍 '카눈'이 충북 지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대전 갑천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현 기자! 현재 상황 어떤가요?
【 기자 】
네, 대전 갑천변에 나와있습니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오후까지 강한 비가 내렸지만, 현재는 그친 상태입니다.
바람도 다소 약해진 모습인데요.
한때 태풍 경보가 발령됐던 대전과 충청 지역은 태풍 중심과 멀어지면서 주의보로 하향 됐습니다.
현재 태풍은 오후 4시 기준 충북 충주 남동쪽 30km 부근까지 북상했습니다.
시속 31km의 느린 속도로 태풍이 다가오고 있지만, 최대 풍속이 시속 80km가 넘어 아직은 안심하기 이릅니다.
지금까지 충북 영동과 세종, 대전의 강수량은 180mm를 넘었고, 내일까지 최대 8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강한 비바람에 대전과 충청권 소방본부에 태풍 피해 신고도 20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지자체들은 일찌감치 태풍 대비 태세에 돌입했는데요.
지난달 집중호우로 둑이 무너지거나 하천이 범람해 인명피해까지 있었던 만큼 일부 지하차도와 둔치주차장, 하천변 산책로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특히, 충북 괴산과 충남 청양, 부여 등은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변에서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MBN #태풍카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