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머리에 수염이 덥수룩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선 최 씨.
'죄책감을 느끼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 인터뷰 : 최원종 / 서현역 흉기난동 피의자
- "네, 피해자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지금 병원에 계신 피해자분들은 빨리 회복하셨으면 좋겠고 사망한 피해자 분들께 애도의 말씀을 드리고 사망한 피해자 유가족들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의 범행에 대한 반성문을 작성할 의향이 있다고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최원종 / 서현역 흉기난동 피의자
- "구치소 가서 쓸 계획입니다."
'피해자들이 아직도 스토킹 집단의 조직원이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최원종 / 서현역 흉기난동 피의자
- "범행 당일날 너무 스토킹 집단에 괴롭힘을 당해 너무 괴로워서 제 집 주변에 조직 스토킹 스토커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제 집 주변에 있던 사람들을 죽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범행이 최 씨의 정신질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 씨는 앞선 경찰 조사에서도 정체불명의 스토킹 조직으로부터 감시를 받아왔다고 일관되게 진술했습니다.
최 씨가 2020년 조현성 인격장애 진단을 받았지만, 지난 3년간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다가 망상에 빠져 범행을 저질렀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경찰은 최 씨가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을 모방한 건 아니며, 미리 흉기를 사들인 점과 사건 전날 흉기를 들고 서현역 주변을 돌아다닌 점 등을 토대로 계획범죄로 결론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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