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경기도 안성에서 새로 짓던 상가 건물이 무너져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에 9층 바닥면이 밑에 층으로 내려앉으며 작업자들을 덮쳤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소방대원들이 무너져 내린 철근 사이로 매몰자를 구조합니다.
사고 현장 밖으로는 콘크리트를 그대로 뒤집어쓴 작업자들이 하나둘씩 빠져나옵니다.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경기도 안성시 옥산동의 한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유영철 / 목격자
- "자력으로 탈출한 사람들이 3명 정도 걸어 내려왔고요. 레미콘을 다 뒤집어쓰고 내려왔죠. 반 정도 뒤집어쓴 사람에…."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사고 현장입니다. 사고는 9층 규모의 상가 신축 공사장 9층 바닥면이 아래층으로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베트남 국적 20대와 30대 작업자가 매몰됐다 구조됐지만 숨졌고, 4명이 다쳤습니다.
목숨을 잃은 2명은 모두 8층에서 작업을 하다 위층이 무너지면서 깔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고경만 / 경기 안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
- "9층 작업자들은 경상자들입니다. 8층에서 작업하던 작업자들은 9층 구조물에 깔리면서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붕괴된 만큼 바닥면을 받치던 거푸집과 지지대 등 시설물이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김재민 VJ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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