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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눈' 상륙 예정지는 폭풍전야…사천 삼천포항 빗줄기 굵어져

기사입력 2023-08-09 19:00 l 최종수정 2023-08-09 19:08

【 앵커멘트 】
태풍 카눈이 어디로 상륙할지도 관심입니다.
내일 오전에 남해안으로 들어와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경남 사천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 질문1 】
장덕진 기자, 지금 삼천포항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경남 사천시 삼천포항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빗방울이 강하게 떨어지고 있는데요.

오전 9시부터 시작된 비는 오후 한때 소강상태를 보이기도 했지만 다시 빗줄기가 굵어졌고,

하루 동안 거리는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경상남도는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어선 1만 3천여 척을 피항시켰고, 도내 26개 해수욕장도 모두 출입을 통제한 상황입니다.

또 내일은 도내 모든 학교가 학생들을 등교시키지 않고 원격수업으로 대체합니다.


【 질문 】
태풍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 비는 얼마나 내리고 바람은 또 얼마나 세게 불까요?

【 기자 】
네, 현재까지 경남 지역 누적 강수량은 거제 52.5mm, 남해 40.9mm, 북창원 33.5mm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의 고비가 오늘 밤이라고 예보했는데요.

밤 9시부터 내일 오전 6시까지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경남지역엔 100~300mm, 경남 남해안과 서부 내륙엔 최대 400mm의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특히 카눈은 내일 오전 9시쯤 세력 '강'을 유지하며 경남 통영과 사천 사이로 상륙할 전망입니다.

순간풍속이 초속 33m 이상으로 예상되는데, 간판이나 지붕 등 느슨하거나 취약한 시설물은 없는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또 외출을 삼가고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경남 사천시 삼천포항에서 MBN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김현우 기자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박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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