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는 미국에서 최근 어린아이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카고에선 8살 여자아이가 이웃집 남성이 가한 총격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저 밖에서 노는 아이가 시끄럽단 이유였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시카고의 한 아파트에 경찰 통제선이 설치됐습니다.
현지 경찰의 압수 수색 현장입니다.
이곳에 사는 40대 남성은 밖에서 놀던 8살 여자 아이가 시끄럽다며 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 인터뷰 : 메간 켈리 / 이웃 주민
- "아주 슬픕니다. 그저 밖에서 8살 아이가 놀고 있었습니다. 매우 무자비한 일입니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도 7살 소년이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선 할머니 집을 찾은 12살 소년이 두 살 터울 형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지역 당국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인 가운데 올해 미국 내 총기 사건·사고는 1,800여 건, 17세 이하 사망자는 40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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