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회 부코페’ 간담회 사진=‘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
‘개콘2’ 부활의 기쁨과 함께 더욱 새로워진 ‘제11회 부코페’
“초심으로 돌아가는 페스티벌 됐으면”
‘제11회 부코페’가 더욱 신선해진 웃음, 강해진 웃음으로 중무장했다.
8일 오전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제11회 부코페’) 기자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BICF 조직위원회 (김준호 집행위원장, 전유성 명예위원장, 최대웅 부집행위원장, 김대희 이사, 조윤호 프로그래머), 급식왕(박공주, 김범준, 이상수), 서울코미디올스타스(김동하), 싱글벙글쇼(김두현, 이유미, 최지명, 민성준, 방주호, 이동규, 오민우), 옹알스(채경선, 최기섭), 투맘쇼(김미려, 김경아, 조승희), 폐막식 2023 개콘 리프트(송준근, 홍현호, 채효령, 김현영) 등이 참석했다.
더불어 싱글벙글쇼팀은 하늘연 극장에서 공연한다. 하늘연 극장은 규모가 상당한 극장이다. 싱글벙글쇼는 “첫 공연부터 큰 무대에서 할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라며 “공연 전날이 숏박스라 약간 떨린다. 우리가 하고 다음날 숏박스가 하면 좋을 텐데, 숏박스는 매진인데 우리는 아직 3분의 2 정도 나간 걸로 알고 있다”라고 많은 관심을 유도했다. 이와 함께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Q&A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라고 홍보했다.
투맘쇼는 5년 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 멤버의 변화가 있다. 김경아는 “정경희, 조승희, 김경아 캐스팅으로 5년 전에 참석했는데, 김미려가 들어오면서 공연이 디밸롭됐다. 다양한 분께 더 새로운 웃음을 드릴 수 있게 됐다. 정경미 때는 어떤 고급스러움, 어떤 깊은 재미가 있었다면 김미려가 캐스팅되면서 날 것의 (매력이 있다). 우리가 지금은 아이 엄마지만, 한 때는 잘 놀았다는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공연이다. ‘부코페’를 겨냥해서 여기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공연을 많이 준비했다. 한 번도 안 본 분은 있어도, 한 번만 본 분은 없는 공연이다”라고 자신했다.
↑ ‘제11회 부코페’ 단체 사진=‘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
박성광은 감독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내 영화 ‘웅남이’가 상영된다. 나와 함께 영화를 같이 보고 이야기를 나눌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그때 영화의 뒷 이야기든, 나에 대한 궁금한 이야기 서로 대화 나누면서 좋은 시간 가졌으면 좋겠다. 많은 분이 왔으면 좋겠다. 우리 부산에서 만나요”라고 이야기했다.
목욕쇼 팀은 “우리는 개근상 받아야 한다. ‘부코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지 않나. 올해도 함께 한다. 진짜 라인업이 더 미쳤다. 우리 서준맘”이라고 자랑했다. 서준맘은 “제가 있잖아요, 10년 고생한 세미 동생 밀어내고 왔다. 눈물 콧물 싹 빼버려. 세상에 안보러 오면 안돼요”라고 능청스러운 개그감을 발휘했다.
숏박스는 “개인 스케줄상 함께하지 못했다. ‘부코페’에서 2년 동안 전부 매진을 시켰다고 한다”라며 “저희가 가장 큰 극장에서 1층과 2층에서만 좌석을 열려고 했는데 많은 분이 예매를 해주셔서 3층까지 오픈했는데 그것마저 매진이 됐다”라고 기뻐했다. 더불어 “부산 시민 여러분, 서울에 계신분들, 전국에 계신 분들, 우리 공연 보신 분들 다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숏박스팀은 “우리 숏박스 멤버들 뿐만 아니라 개그 함께하는 크루들과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성원과 박수 보내주시면 최선을 다해 공연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달라진 점은 ‘코빅’도 사라진다 하고 ‘개콘’은 다시 부활한다고 하는데, (개그맨들이) 플랫폼이 없어서 유튜브나 이런데서 활동하고 있다. 우리 페스티벌을 통해서 온라인에서 보던 공연들을 좀 더 다져서 멋진 공연을 할 것 같다. 박성광 감독님께서 감독전을 하는데 부산에서 여러 콘텐츠를 이야기했는데 영상제를 같이 하는 시발점이라고 해야 하나. 그게 가장 큰 변화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개콘2’의 부활도 화제였다. 김대희는 “‘개콘2’ 가제이죠? 코미디 프로그램이 다시 생겨서 너무 기쁘다. 다시 코미디의 부활과 부흥기를 이끌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개인적인 바람은 나를 비롯해서 김준호는 안했으면 좋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송준근은 “‘개콘’ 다운 색으로 돌아올 것 같다. 세대들의 장벽이 있고, 휴대폰으로 즐기고는 한다.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모습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고 짚었다.
전유성은 “우리와 다르게 웃기는 스타일을 골랐다. 우리랑 다른데 사람들을 웃기는 걸 하니까 우리 수준도 높아지고 스펙트럼도 넓어지는 것 같다. 올해도 한국팀들이 외국에 많이 나가게 된 계기도 그런 게 아닌가 싶다. 코미디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분들께 늘 고민하고 있다. 한 3일 빼고”라고 설명했다.
김대희는 ‘제11회 부코페’를 ‘초심’이라고 한 단어로 정의했다. 김준호는 “그건 내가 아까 했다”라고 지적했다. 김대희는 “어떤 새로움?”이라며 “개인적인 의견이 아니라 모 선배님께서 주신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