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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서쪽 폭염 기승, 영동 강한 비…주 중반 전국 태풍 영향권

기사입력 2023-08-07 07:55 l 최종수정 2023-08-07 08:10

<1>이번 주에는 태풍에 대비해 주셔야겠습니다. 현재 제6호 태풍 카눈은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오키나와 동쪽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는데요. 예상 진로대로라면 차츰 방향을 북쪽으로 틀겠고 수요일에는 규슈 서쪽 해상을 지나 목요일 오전쯤에는 경남 남해안에 상륙하겠습니다. 이후로는내륙을 관통해 북한으로 향할 전망인데요.

<2>따라서 주중반부터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고요.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레이더>한편,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 영동 지역은 현재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3>내일까지 강원 영동 지역은 많게는 200mm 이상,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5~60mm의 비가 내리겠고요. 또 그 밖의 전국 내륙에도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오늘 오후부터 저녁 사이 요란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4>오늘도 더위는 여전하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한낮에 서울과 대전 36도, 광주는 37도까지 치솟으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어제보다 더 덥겠는데요. 반면,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는 폭염특보가 해제된 가운데 이들 지역은 30도를 밑돌며 폭염이 주춤하겠습니다.

<주간>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비는 금요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생활정보>연일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일사병이나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을 막기 위해서는 '물, 그늘, 휴식'이 3대 수칙을 잘 지켜야 합니다. 수시로 물과 이온음료 등을 마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열 반사에 유리한 밝은 색깔의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사량이 많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고요. 그늘이 있는 곳에서 틈틈이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만약, 바깥 활동 시 얼굴이 붉어지면서 두통이나 어지럼증, 피로감 등 증상이 나타난다면 곧바로 서늘한 곳으로 이동해야 하고요. 이때는 맹물보다는 이온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

(김다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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