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각 소리와 함께 출발하는 한 쌍의 물소들.
그 뒤를 쫓는 남성들, 한바탕 흙탕물을 뒤집어쓰면서도 채찍질을 멈추지 않는데요.
60여 마리의 물소들이 짜릿한 한판 승부를 펼치는 이곳은 200m 길이의 논바닥입니다.
벼농사가 본격 시작되는 모내기 시즌에 태국 촌부리에서 매년 열리는 물소 경주 현장.
1800년대부터 농사일을 도와온 물소들, 여전히 기계 대신 고생 중인데요.
그 역사를 되새기고 전통을 이어가기 위한 취지입니다.
한편 올해는 우기에도 강우량이 급격히 줄어 가뭄이 우려된다는데요.
물소들의 고된 활약 끝에 보람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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