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이탈 사태가 벌어졌지만 필리핀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는 잔류를 결정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앞으로 일주일가량, 세계잼버리를 잘 마무리해야 할 텐데, 조직위에서는 여전히 혼선이 난무해 우려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이혁준기자입니다.
【 기자 】
데일 코베라 필리핀 단장은 그늘막과 냉수, 의료진을 포함한 한국 정부의 지원에 감사하며 잼버리 야영장 잔류를 표명했습니다.
▶ 인터뷰 : 데일 코베라 / 필리핀 단장
- "지난 며칠 동안 우리와 다른 대표단에서 다양한 요구가 있었고, 대한민국에서 충분히 지원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대표는 대원 2명이 온열질환을 앓은 뒤 상황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마리나 로스틴 / 아르헨티나 의장
- "진료를 받았고, 병원에서 온열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해 현재는 일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대표는 대원들과 행사 이후에도 한국에 더 체류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하마드 알라야 / 사우디아라비아 의장
- "우리는 자국이 훨씬 더 뜨거운 날씨기 때문에 별문제가 없어요. 행복합니다. 잼버리 이후 2주 더 머물 예정입니다."
영국과 미국 등의 이탈에 일부 참가국들이 잔류를 선언하며 행사를 지속해야 한다는 의지를 보인 겁니다.
문제는 미숙한 운영을 해온 조직위원회가 오늘(5일)도 브리핑에서 혼선을 보여 앞으로 남은 일주일,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느냐입니다.
▶ 기자 질문 : 버스 비용은?
▶ 인터뷰 : 최창행 / 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 "영국은 자비로 전부 출국(퇴영)합니다,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숙소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현숙 / 여성가족부 장관
- "제가 조금 말씀드리면 퇴영한 국가에 대해서는 교통 등을 좀 지원할 예정입니다. 나라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조계홍 기자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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