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꼽히는 윤관석·이성만 의원이 다시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지난 5월에 이어 두번째 영장 청구인데, 임시 국회가 열리기 전이라 국회 동의 없이 바로 구속심사가 진행됐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윤관석·이성만 의원이 굳은 표정으로 법정으로 향합니다.
두 의원에 대한 첫 구속영장이 국회 체포동의안 부결로 기각된 지 두 달만에 검찰이 다시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성만 / 무소속 의원
- "판사님 만나서 검찰의 영장 청구가 얼마나 부당한지 설명을 해서 현명한 결정 받는 데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과 달리 국회 비회기 시점인만큼 국회 동의 없이 곧바로 법정 심사가 진행됐습니다.
혐의는 정당법 위반, 두 의원이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후보 당선을 위해 캠프와 현역 의원 대상 금품 살포에 관여했다는 게 검찰의 시각입니다.
3시간여 동안 이어진 심문에서 두 의원은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윤관석 / 무소속 의원
- "오늘 혐의 소명 어떻게 하셨습니까?"
- "법원 심사에 성실하게 소명 잘했습니다."
두 의원의 신병이 확보되면 돈봉투 수수 의원 소환과 송영길 전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심가현 / 기자
- "두 의원의 구속 여부에 대한 법원 판단은 증거 자료 검토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늘 밤 나올 전망입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