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도 일주일간의 휴가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 별장이 있는 거제 저도를 찾을 예정인데, 일부 정부 부처에 대한 2차 개각 등 쇄신 방안도 구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수해 대응에 전념하며 불투명해졌던 윤석열 대통령의 올 여름 휴가가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로 확정됐습니다.
장소는 대통령 별장이 있는 거제 저도입니다.
지난해에도 윤 대통령은 저도를 찾을 예정이었지만 국정 지지율 등 현안과 맞물려 휴가 일정을 취소하고, 당시 서초동 자택에서 닷새간 휴식을 취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대통령 (지난해 7월)
- "원래는 여름휴가를 저도를 계속 갔다고 하는데 거제도라서 생각을 하고 있다가 대우조선 때문에 좀 어떻게 할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 직원 등 공직사회 휴가 일정과 내수 진작 등을 고려해 휴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6박 7일간의 휴가 중에도 공식 행사를 소화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휴가 기간 윤 대통령은 재충전과 함께 국정운영 등을 구상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여름 휴가 직후에 대통령실 홍보수석을 교체했었는데, 이번에도 산업통상자원부나 환경부 등 일부 부처 장관 교체 등 인적 쇄신을 고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다음달 18일로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의 등 외교 현안에 대한 점검도 이어질 거란 예상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