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
가수 장필순의 반려견 ‘까뮈’가 애견호텔 측 과실로 사망한 가운데 맹비난 받던 해당 업체는 결국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어제(30일) 장필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헤어짐에 대한 마음의 준비는 전혀 없었던 까뮈, 가족이었던 반려동물을 떠나보내는것, 그 절차나 과정조차 이곳은 마음을 아프게 한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이어 "어찌보면 몇 집 건너 한 가구꼴이 반려견 가정이 되어질 이때 이별을 위한 장례장 하나 없어, 미안하고 아쉬운 마음은 커질대로 커져간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화려하고 보여주기 위한 그런 사치가 아닌, 가족으로 함께한 반려 동물에게 마지막 예의와 사랑을 전하는 나름의 방법일지도 모른다”며 “모든 생명은 귀하디 귀하니까. 마지막까지 미안해. 널 잊지 않을게. 꿈에서라도 만나자”라고 그리움을 전했습니다.
앞서 장필순은 애견 호텔 과실로 반려견 까뮈를 잃었습니다.
업체 측은 “지난 23일 오후 3시 40분경 반려견 까뮈, 몽이, 멜로디가 호텔에 입실했다. 오후 5시 15분경 몽이와 멜로디는 유치원에 머물렀고 까뮈는 내 장모님 차 안 켄넬에 넣어 횟집으로 이동했다. 4년여만에 우리 부부 양가 가족이 만나는 자리였고 선약인 상황이라 약속을 취소하기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또 까뮈가 호텔 방안에 있는 것을 어려워했기 때문에 까뮈를 켄넬에 넣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다시 호텔에 돌아온 건 오후 8시 50분쯤이다. 까뮈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거실에 있던 사계절용 이불을 켄넬 위에 덮어뒀다"라며 "얇은 이불을 덮어뒀어야 하는데 새벽시간 잠결에 가까이에 있는 이불을 덮어뒀다. 하필 그날따라 새벽 5시부터 에어컨이 켜져 있어 거실온도가 낮아 감기를 우려해 에어컨도 껐다”라고 과실을 인정했습니다.
또 "의식 불명인
장필순은 해당 업체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할 계획입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