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전 승객들이 서울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서울시가 내일부터 평일 출근시간대 9호선 급행열차와 일반열차를 각각 2회씩 늘립니다.
서울시는 9호선 혼잡도 완화 대책으로 평일 오전 7~9시에 열차 운행을 급행열차 2회, 일반열차 2회씩 증회 운행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급행열차와 일반열차 운행횟수가 모두 출근시간대 각 32회에서 34회로 조정됩니다. 수송력은 8만8천512명에서 9만4천044명으로 5천532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9호선 증회 운행은 대곡소사선 개통 이후 이용객 유입이 증가한 데 따른 것입니다.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운행이 시작된 지난 3일부터 20일 환승역인 김포공항역 이용객은 오전 혼잡시간대 기준 1만6천948명으로 대곡소사선 개통 이전(1만4천180명)보다 19.5% 늘었습니다. 최고 혼잡도는 노량진역이 190%에서 192%로, 김포공항역이 84%에서 88%로
서울시는 변경된 열차 운행 시각 등을 지난 24일부터 역사 내 안내문과 9호선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지하철 혼잡도를 완화할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한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hanna24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