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구체적 신상 밝히며 제보 요청
일본으로 배낭여행을 간 20대 한국인이 약 두 달간 연락이 두절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7일) 오사카 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관광비자로 일본 오사카에 입국한 윤세준(27) 씨가 지난달 상순 가족과 마지막으로 연락한 이후 49일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윤 씨는 전직을 앞두고 여행을 가서 와카야마현의 한 게스트 하우스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들에게 한달 여행을 예고하고 떠난 윤 씨는 한국으로 귀국할 시점이 다 되어갈 무렵 누나와 안부 메시지를 주고 받은 것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겼습니다.
윤 씨의 마지막 행적이 확인된 곳은 숙소 인근 와카야마현의 한 편의점입니다.
현지 경찰은 헬기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고 우리 경찰도 카드 사용 내역 등을 추적하며 윤 씨의 행적을 쫓고 있으나 아직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지난달부터 윤 씨를 찾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 경찰도 윤 씨의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확인하면서 윤 씨의 행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한국의 가족과 연락하는 한편 현지 경찰과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수색 작업을 돕고
윤 씨 가족들은 윤 씨에 대한 구체적인 신상을 밝히며 목격 시 제보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씨는 1996년생이며 키 175㎝에 마르지 않은 체형이고 오른쪽 볼에 작은 흉터가 있습니다.
제보는 외교부 영사콜센터 등으로 하면 됩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nu11iee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