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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뭔데 우리 엄마랑"...고부갈등에 아내 폭행, 말리던 아들이 신고

기사입력 2023-07-27 10:42 l 최종수정 2023-07-27 10:45
말리던 아들의 머리채 잡고 욕설한 것도 조사 중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합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합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때린 게 아니라 그냥 밀었던 거에요, 그냥 민 거라고"

고부갈등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가 아내를 때리고 이를 말리던 9살 아들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폭행 등 혐의로 4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47분께 김포시 아파트에서 40대 아내 B씨와 초등학생 아들 C(9)군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A씨는 고부갈등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가 B씨의 가슴을 주먹으로 때리고, 이를 말리던 아들의 머리채를 잡고 욕설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군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

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아내와 아들을 밀쳤지만 폭행은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한 A씨를 조사한 뒤 일단 석방했다"면서도 "재범 우려가 있다고 보고 A씨를 가족들과 분리하는 긴급 임시조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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