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전국 최초로 24시간 초등 돌봄센터가 내년부터 운영됩니다.
센터는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공동 설립, 운영하는 방식인데, 어떻게 운영되는지 안진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는 시간은 오전 11시 30분쯤.
2, 3학년들도 요일별로 다르지만, 오후 1시 반 정도면 하교합니다.
맞벌이 가정은 학원 여러 개를 보내는 이른바 '학원 뺑뺑이'를 돌리는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이마저도 어려운 가정은 아이 혼자 시간을 보내야만 합니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이런 돌봄과 교육 공백을 메우기 위해 '24시간 초등 돌봄센터'를 내년부터 운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부산시장
- "전국 최초로 24시간 돌봄센터를 설립·운영하고, 교육청 시설을 활용한 24시간 거점 돌봄센터를 부산시와 교육청이 공동 운영…."
'초등 돌봄센터'는 부산 강서구 가락동과 대저동, 기장군 일대 농어촌 지역에 우선 설치할 예정입니다.
도심에 설치될 권역거점 돌봄센터는 5곳을 지정,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우선 저녁 10시까지 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수요조사를 거쳐 24시간까지 점차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하윤수 / 부산시 교육감
- "저출산과 인구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부산교육청과 부산광역시가 교육과 돌봄의 칸막이를…."
문제는 막대한 사업 예산입니다.
'돌봄센터' 운영에는 부산시와 교육청이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예산 등은 발표에서 빠져 앞으로 과제로 남았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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