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그라비아 소속사 대표 측 "사실 아냐, 일방적인 주장" 공문 보내
↑ 사진=강인경 유튜브 캡처 |
"저희 얘기 좀 들어주세요"
성인용 화보 제작사 아트그라비아 소속 모델들이 소속사 대표에게 상습적으로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1일 소속사 대표를 강간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아트그라비아 모델 강인경씨는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트그라비아 대표의 성폭행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강씨는 아트그라비아 대표 A씨가 소속사의 다른 모델들에게 지속해서 성폭력을 저질러 왔으며, 성폭력 사실을 폭로하지 못하도록 입을 막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에는 A씨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아트그라비아 소속 모델 3명이 함께 출연해 A씨에 관한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이들 주장에 따르면, A씨는 화보 촬영 중 모델들에게 '촬영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라며 신체 접촉을 했고, 이런 행동은 이후에도 수차례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A씨가 부적절한 행동을 할 때 거부 의사를 표했지만, '네가 잘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러는 거다'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 3명 외에도 함께 폭로에 나서지 못한 다른 피해자들도 있으며 그중에는 미성년자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더 이상 대표로부터 성폭행을 당하는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폭로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편 성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모델 3명은 지난 21일 경찰에 A씨를 고소했습니다. A씨는 성폭력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아트그라비아의 대표인 A씨는 법무법인을 통해 MBN에 공문을 보내 이 같은 보도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습니다. 법무법인은 "모델들의 여러 진술과 증거를 확보해 분석 중에 있다"고 밝히며 "일방적
또 "아직 경찰의 조사가 이루어지기 전이고 아트그라비아 측 주장과 증거에 따르면 상당부분 사실관계가 다투어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강경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