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는 육아 전문가 오은영 박사의 책임론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체벌 금지'를 강조하는 오 박사의 교육관이 학부모들의 악성민원을 부추기고, 결국 교권침해에 영향을 줬다는 겁니다.
공방이 가열되자, 오은영 박사가 텐아시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 박사는 최근 사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하면서도 해당 프로그램은 '인간 개조 방송'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육아의 길을 잃은 부모가 문제를 공개하고, 앞으로의 육아 방향을 제시하는 방송이라는 게 오은영 박사의 설명입니다.
자신이 자주 언급하는'이해해보자'는 표현 역시 아이의 말을 다 들어주고, 허용하라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서천석 서울대 의학 박사는 오 박사의 교육관이 "해결되지 않을 사안에 대해서 해결 가능하다는 환상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일각에선 이번 사안의 모든 책임을 오 박사에게 돌리는 마녀사냥이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육아나 훈육 방식을 결정하는 책임은 결국 부모에게 있으며, 법적 사각지대에 놓인 교권을 회복시키는 책임은 사회 구성원 전체에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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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