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미 간 새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인 NCG 출범과 미국 전략핵잠수함의 부산 입항에 반발하며 오늘 새벽 동해 상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12일 고체연료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 발사 이후 일주일만입니다.
▶ 내년 최저임금 9,860원…올해보다 2.5%↑
최저임금위원회가 밤샘 논의 끝에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5% 오른 시급 9천86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노동계는 1만 원 이상을 제시했지만 표결의 문턱을 넘지 못했는데, 올해 최저임금 의결은 110일이 걸려 역대 가장 기간을 기록됐습니다.
▶ '오송' 합동감식 지연…"모든 기관 조사"
14명의 사망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이 호우로 인해 잠정 연기됐습니다.
국무조정실은 "모든 관련 기관이 예외 없이 조사 대상에 오르고 징계와 고발·수사의뢰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물이 넘치려고 해요"…녹음 파일 입수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 근처 다리 확장 공사를 맡고 있는 감리단장이 사고에 앞서 두 차례나 112 신고로 '대피 필요'를 알렸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사고 현장에 도착한 건 지하차도가 침수된 뒤였습니다. 절박했던 신고 녹음 파일을 MBN이 단독 입수했습니다.
▶ 예천 사망자 3명 추가…폭우로 44명 숨져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난 경북 예천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세 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번 호우로 인해 44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는데, 서울 넓이의 절반 이상인 3만 1천ha의 농경지가 침수되고 69만여 마리의 가축이 폐사했습니다.
▶ 오늘부터 장마 소강…다시 폭염·열대야
많은 비를 뿌렸던 장마전선이 남해로 물러나면서 응급 복구와 실종자 수색 작업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당분간 기승을 부리겠고, 주말부터는 강하고 많은 장맛비가 쏟아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