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 한강 수위가 급격하게 불어나면서 주요 도로가 통제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민수 기자, 지금 잠수교 상황이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잠수교가 내려다보이는 반포대교 남단에 와있습니다.
빗줄기는 약해졌지만 현재 잠수교 수위는 7m를 훌쩍 넘어 8m 선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차량 통제 기준 수위인 6.2m를 1m 이상 웃돌면서 잠수교 통행은 인도와 차도 전부 통제됐습니다.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팔당댐도 초당 1만 1,000톤이 넘는 물을 쏟아내고 있어 최대 방류치인 1만 1,500톤에 근접했습니다.
팔당댐을 관리하는 한국수력원자력 측은 오늘(15일) 초당 1만 1,500톤 방류도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어 한강의 수위가 낮아지긴 힘들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올림픽대로 역시 여의상류와 하류 나들목 양방향 차량이 전면 통제되고 있는데요.
당산나들목 육갑문도 침수에 대비해 통제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시민들에게 미리 교통상황을 확인해 차량을 운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