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총선 출마설에 "장관 일 열심히 하겠다"

"법무부 장관 일 잘하고 싶어"
신평 "한 장관 총선 출마 뜻 접어…대통령도 받아들였다"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오늘(14일) 오전 제주시 연동 4·3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을 방문해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 사진 = 제주도사진기자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법무부 장관으로서 제가 할 일을 더 열심히 선의를 가지고 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장관은 오늘(14일) 제주시 연동 광주고등검찰청 산하 제주 4·3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부터 누가 뭐 하고 싶냐고 물으면 되고 싶은 게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법무부 장관 일을 하고 있고, 이 일에 최선을 다해 잘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제가 뭘 해야 하는 게 뭐가 중요하겠느냐"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서울 광진을에 출마할 것이다'라는 등,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한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한 장관의 총선 출마의 뜻을 접었다고 주장합니다. 신평 변호사는 지난 13일 MBC 라디오에서 "최근 한 장관이 총선 출마의 뜻을 접었다"며 "윤석열 대통령도 이를 받아들였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한 장관은 제주 4·3 직권재심과 관련, "4·3은 제주도민의 비극이다"라며 "그 과정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분에 대해 옥석을 가려 명예를 회복시켜준다는 것이 직권재심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