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잠수교·양재천교 하부도로 등 통제
↑ 많은 양의 비가 내린 어제(13일) 오후 강남역 11번출구 옆 배수구 위로 빗물이 흘러들어가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서울 전역에 내린 많은 비로 동부간선도로 등 도로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따르면 오늘(14일) 오전 4시 30분 기준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아울러 잠수교 보도와 증산교 하부도로, 양재천교 하부도로 역시 인근 하천 수위 상승으로 통제됐으며 시내 27개 하천 출입도 전부 금지됐습니다.
서울시는 출근길 차량 통제 구간을 우회해 운행하는 한편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 어제(13일) 폭우로 축대가 무너진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로 도로에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한 방수포가 설치돼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밤 사이 서대문구 아파트 2천여 세대가 정전됐다가 복구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와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오늘 오전 0시 1분쯤 서대문구 홍제동 안산 부근에서 가로수 한 그루가 쓰러지며 고압선을 끊어 인근 2천 세대 이상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아울러 사당역과 강남역에서는 맨홀에 물이 역류하며 도로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5시 기준 서울 전역에 내렸던 호우경보를 호우주의보로 변경했습니다.
다만 서울 등 수도권에는 14일 오전까지 시간당 20~5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