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동작구·영등포구·구로구 일대 첫 전송
↑ 11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배수로를 따라 흘러내린 물이 인근 도로로 흘러내리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어제(11) 내린 극한호우로 시민들의 빠른 대피를 위해 기상청이 긴급재난문자를 처음 발송한 가운데, 이 과정에서 일부 혼선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상청은 당초 오후 3시 31분쯤 폭우가 내린 구로구 오류와 고척 등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려 했으나 기술적 오류로 실패했습니다.
이후 비구름대가 빠르게 이동해 끝내 재난 문자 발송을 취소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재난 문자를 보내는 동별 코드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사이 폭우 구름은 빠르게 동쪽으로 이동했고, 문자 전송 기준에 이르지 못할 것으로 판단해 기상청은 결국 재난 문자 발송을 취소했습니다.
기상청은 이후 시스템 문제를
기상청 관계자는 "재난 문자를 발송하는 동별 코드에 문제가 있었다"라며 "문제는 모두 해결됐고, 발송이 필요한 지역엔 모두 발송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