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전 장관이 지난 4월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에서 책 설명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고려대와 부산대를 상대로 낸 입학 취소 처분 부당 소송을 취하하고, 아들 조 씨도 연세대 대학원 석사학위를 반납하기로 한 가운데 이를 두고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출마' 또는 '기소'에 맞춰 명분을 쌓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있다며 그 전에 조국 일가의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1일 오후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를 통해 조 전 장관 자녀들이 '고졸 인정'에 이어 '석사 반납'까지 한 것에 대해 "다양한 해석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첫 번째 해석은 조 전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서 가족 문제에 대한 논란을 사전 정리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 있다"며 "또 조민 씨와 조국 전 장관의 아들은 아직 공소시효가 남아서 기소될 가능성이 남아 있어 소를 취하하는 등 나름의 명분들을 쌓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여기에 대한 해석보다 훨씬 더 중요한 건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반성의 목소리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지금까지 조 전 장관이든, 정경심 교수든, 조민 씨든, 본이들이 표창장 위조한 적 없다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정 교수의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국민께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하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조민 씨 같은 경우 아버지인 조 전 장관의 정치 행보와 같이 행동하는 모습들이 보이지 않느냐"며 "최근 인플루언서처럼 활동하게 되는 여러가지 모습들이 조 전 장관의 정치 행보와 거의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고 해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조 전 장관이 출마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다면, 이런 방식의 사전 정지 작업이 나름대로 순차적인 효과를 가져온다고 판단할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은 조 전 장관의 출마에 대해 어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