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정유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 사진=매일경제 DB, 연합뉴스 |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총선을 위해 자식 미래고 나발이고 내팽개친 가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씨는 10일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 아들이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 학위를 자진 반납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씨는 “(조 전 장관이) 절대 정신을 차린 게 아니고, 총선에 나가려고 시동을 거는 것”이라며 “자신이 잘 돼야 아들, 딸인 너네도 잘될 것이라며 자식을 선동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 집에서 내가 잘되어야 너희도 산다”며 “아빠가 당선되면 다 ‘정치 검찰의 선한 조국 죽이기’로 몰고 갈 테니 조금만 기다려라. ‘피해자가 되는 건 시간 문제야’라고 하고 있을 듯”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전날 조 전 장관 측은 아들 조 모 씨가 연세대 대학원 석사학위를 반납했다고 밝혔습니다. 조민 씨가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한 소송을 취하한다고 밝힌 지 사흘 만입니다.
조 전 장관 측은 “오랜 고민 끝에 대학원 입학 시 제출된 서류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는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를 반납하기로 결심했다”며 “이 뜻을 연세대 대학원에 내용증명으로 통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 아들은 지난 2018년 1학기 정치외교학 전공 석·박사 통합과정에 합격, 2021년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전형 당시 법무법인 청맥 소속 변호사였던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급한 인턴 확인서를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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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