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정상회의를 2년 연속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와 대테러, 사이버 등 11개 분야에서 안보협력을 강화합니다.
나토는 미국과 EU가 주도하는 군사동맹이죠, 정보 공유까지 확대하는 이번 안보협력으로 북중러와의 대결 구도는 더욱 강화될 걸로 보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리투아니아 방문 둘째 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을 만난 윤석열 대통령이 군사 분야 공조를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협력의 틀을 제도화하고 그리고 나토와 군사정보와 사이버 분야의 협력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서 이번에 왔습니다."
나토와 11개 분야에서 체결한 '맞춤형 협력 프로그램'은 대테러와 사이버방위, 군 훈련 등 대부분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입니다.
2012년 맺었던 '개별 협력 프로그램'보다 협력분야도 구체화하고 유효기간도 2배 늘려 한-나토 관계를 11년 만에 격상시켰습니다.
중립국 스웨덴 가입도 확정된 나토, 한일과 북중러 간 대결 구도는 더욱 명확해지는 모습입니다.
아울러 나토와 우리나라 간 정보 공유를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방안까지 논의됐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논의할 한일 정상회담도 예정된 가운데 기시다 총리는 일본을 출국하며 "윤 대통령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리투아니아 빌뉴스)
- "국민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전달할 예정인 윤 대통령은 수산물 수입 금지 문제는 기시다 총리가 제기하더라도 언급하지 않으며 거리를 둘 전망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