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66.9% ‘반대’…보수 47.5% ‘찬성’
↑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습니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병역자원 감소 대책으로 ‘여성 징병제 도입’ 관련 여론조사 결과 남녀 모두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 징병제 도입에 대한 찬반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대한다’는 의견이 54.9%, ‘찬성한다’는 의견은 36.3%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8%입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여성(53.4%)보다 더 높은 56.3%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반대 의견은 50대가 64.2%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40대(60.5%), 60대 54.2%, 30대 49.9% 순입니다. 70대는 반대 48.1%에 찬성 41.1%, 18~29세는 반대 48.5%, 찬성 42.2%로 모두 50%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 각각 66.9%, 56.7% 반대 비율을 보였습니다. 보수층은 찬성(47.5%)이 반대(41.5%)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앞서 이기식 병무청장은 지난 5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여성 징병제는) 아직은 시기상조인 것 같다”며 “더구나 인구가 감소하는 시점에서 여성을 징병한다는 것은 사회 갈등만 부추길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조사 방법은 무선 96%, 유선 4%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한편 육군 기준 현역병 복무기간은 1993년 26개월을 유지해 오다, 2003에서 2018년 사이 병역 부담 완화 차원에서 24개월에서 18개월로 단축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