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영유아 사교육비 실태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학부모 10명 중 6명 이상은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사교육을 시켰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교육 관련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이 지난 5월 16일부터 14일간 전국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1만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 이전(0~만 5세)에 사교육을 시작했다고 답한 비율이 65.6%로 나왔습니다.
만 5세 기준으로 방문 학습지와 스마트기기 활용 학습지 등을 활용한 사교육을 받았다는 비율이 35.8%로 가장 높았으며,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의 방과 후 특별활동(31.7%), 사설학원 등 시간제 교육기관(12.8%)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교육 비율이 높은 과목은 국어(74.3%), 수학(70.6%), 영어(61.3%), 예체능(56.2%) 순이었습니다.
만 5세 자녀에게 듣게 하는 사교육의 연간 총 과목 수는 3개가 24.6%로 가장 많았고, 이어 2개(23.9%), 1개(14.9%), 4개(13.4%), 5개(7.0%), 6개 이상(4.0%) 순이었습니다.
부모들이 자녀가 만 5세 때 사교육비로 연간 지출한 비용이 300만 원 이상인 곳은 26
취학 전 사교육을 시킨 이유로는 재능·소질 계발(48.0%)이 가장 많았고 이어 선행학습(41.3%), 우리 아이만 뒤처질 수 없다는 불안심리(23.5%) 순이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