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7% “내년 등록금 인상 계획”
↑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습니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대학 총장 67.5%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킬러문항’을 배제하면 변별력이 저하될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다만 78.3%는 대입에서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하계 대학 총장 세미나에 참석한 전국 4년제 대학 총장 8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올해 9월 수능 모의평가부터 ‘교과과정 밖 킬러문항’을 배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물은 결과 ‘변별력 저하는 있지만 대입 혼란은 없을 것’이라는 답변이 45.8%(83명 중 38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어 ‘변별력 저하도, 대입 혼란도 없을 것’ 32.5%(27명), ‘변별력 저하로 인한 대입 혼란이 우려된다’ 21.7%(18명) 순입니다.
교육부의 시안 발표가 임박한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에서 수능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묻는 문항에 대학 총장 절반 이상인 51.8%는 ‘자격고사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자격고사는 검정고시처럼 일정 점수만 넘기면 대학 입학 자격을 주는 것을 말합니다.
이어 응답자 24.1%는 ‘수능 현행 유지’, 15.7%는 ‘서·논술형 도입’, 8.4%는 ‘수능 폐지’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41.7%가 ‘2024학년도에 인상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응답자 중 28.6%는 ‘2025학년도 이후 인상’할 계획이라 답했고, ‘정부 방침을 따르겠다’와 ‘인상 계획이 없다’는 답변은 각각 22.6%와 7.1%에 그쳤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