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진단을 받은 태국의 말기 암 환자가 장례식장으로 옮겨지다 깨어난 사연이 화제입니다.
↑ 구급차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사진 자료) / 사진=게티 이미지 뱅크 |
영국 현지 언론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30일 태국 우돈타니에 사는 말기 간암 환자 49세 A씨가 병원에서 치료받다 더 이상 생명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현지 시각으로 지난 1일 전했습니다.
이에 자녀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려고 자기 집으로 향하던 길에 A씨의 호흡이 멈추자, 구급대원은 A씨에게 사망 진단을 내렸습니다.
A씨의 모친은 친척들에게 연락해 서둘러 장례를 준비했습니다.
또, 그의 시신을 실은 승합차는 불교식으로 장례를 진행하기 위해 자택에서 사원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A씨가 숨을 헐떡이더니 두 눈을 번쩍 뜬 것입니다.
살아난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장례식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A씨는 여전히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가족들은 “(A씨가) 자녀들과 마지막 인사를 하지 못해 살아 돌아온 것 같다”면서 “말기 암 환자라 주어진 시간은 길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
앞서 지난달 9일 에콰도르에서도 장례를 치르던 76세 여성이 관 안에서 살아난 사연이 전해지며 관심을 모았습니다.
당시 사망 선고를 받고 입관된 뒤 관을 긁으며 살아나 조문객들을 놀라게 한 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진 지 일주일 뒤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uliet3122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