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
항만에 입·출항하는 선박이 안전하게 항로를 운항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 '도선사'. 금녀의 영역으로 통한 이곳에서 첫 여성 도선 수습생이 탄생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오늘(7일) 도선수습생 선발시험 최종 합격자 26명을 발표한 가운데 37살 여성 A씨도 합격자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1966년 도선사 시험이 처음 도입된 후부터 도선사는 금녀의 영역으로 통했는데, 최초의 여성 도선 수습생이 탄생한 겁니다.
도선 수습생 선발 시험에는 6천 톤 이상 선박의 선장으로 3년 이상 승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만 응시할 수 있습니다.
올해 도선 수습생 선발 시험에는 총 177명이 응시해 6.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최종 합격자 평균 연령은 45세이며 최연소 합격자는 37세, 최고령 합격자는 59세입니다.
선발된 인원을 항만 별로 보면 ▲부산항 6명 ▲인천항 5명 ▲여수항 4명 ▲평택당진항 3명 ▲마산항 2명 ▲대산항 2명 ▲울산항 1명 ▲군산항 1명 ▲목포항 1명 ▲제주항 1명으로 총 26명입니다.
이들은 오는 10일 근무할 항만을 배정 받으며, 배정 받은 항만에서 6개월 동안 200회 이상의 실무 수습을 받습니다. 수습 기간을 마친 뒤 내년 2월 도선사 선발
2015년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도선사의 평균 연봉은 1억 2,000만 원 수준이며, 경력에 따라 약 5억 원까지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2017년 판사 다음으로 직업 만족도가 높은 직업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